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개나리 노오란 꽃그늘 아래 가지런히 놓여있는 꼬까신하나~♬

봄 하면 생각나는 꽃 중 하나인 개나리!

개인적으로 개나리만 생각하면 어렸을적

많이 들었던 꼬까신 노래가 생각나는 것 같아요.ㅋㅋㅋ

개나리는 물푸레나무과의 쌍떡잎식물 낙엽활엽관목인데요,

한국 특산식물로 전국각지에 분포하며

산기슭의 양지에서 잘 자란답니다.



높이는 3m내외로 가지가 여러대 나오며

줄기 끝부분이 밑으로늘어지는 형태예요.

꽃은 노란색으로 잎겨드랑이에 달리며

통꽃으로 중간부터 4개로 갈라지는데요,

이러한 개나리의 꽃말은 '희망, 기대, 깊은정'으로

노오란 꽃뿐 아니라, 꽃말 또한 봄과 잘어울리는 것 같습니다.



개나리의 전설은 여러가지가 있는데요,

그 중 한가지만 말씀드리도록 할게요.

옛날 한 부자집에 중이 와서 시주를 청했습니다.

하지만 부자는 매우 욕심이 많은 이었고

중에게 줄 것은 개똥도 없다며 중을 문전박대했지요.

쫓겨난 중은 이번엔 이웃의 가난한집을 찾아 시주를 청하였습니다.

가난한집은 비록 가난하였으나

없는살림으로나마 정성껏 시주를 하였고,

그러자 중은 짚으로 소쿠리를 만들어 그에게 주고 사라졌어요.

그 소쿠리는 알고보니 마범의 소쿠리로,

쌀이 끊이지 않고 계속 쏟아져

가난했던 그집은 금새 부자가 되었다고 합니다.



뒤늦게 이소식을 알게 된 부자집은

중을 문전박대한 것을 후회하며 매우 원통해하였는데요,

다음해 부자집에 다시 중이 찾아와 시주를 청하였다고 해요.

부자는 냉큼 쌀을 시주하였고

중은 이번에도 부자에게 짚으로 된 소쿠리를 만들어준 후 사라졌습니다.

그러나 이번에는 그 소쿠리 속에 쌀이 아닌 개똥으로 가득 찼고,

놀란 부자는 개똥을 울타리 밑에 묻었다고 하는데요,

이듬해 개똥을 묻은 그 자리에 노란 꽃이 피어났다고 합니다.

그 꽃이 바로 개나리꽃이었다고 하네요.